[인터뷰]이요진 무안군의회 의장

[아시아경제 노상래]

“초심 잃지 않고 군민 위한 군의회 만들기에 앞장”
“집행부 견제·감시에 충실하면서도 소통·협력할 터”

<이요진 무안군의회 의장>

이요진 무안군의회 의장은 7일 “항상 겸허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회로 이끌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인터뷰.

▲의장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은?

- 먼저 그동안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것은 지역구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보다 나은 무안군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각오다.

▲군의원들이 대부분 초선이어서 의정활동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집행부와 관계 정립 방안은?

- 대부분 의원이 초선인 점은 사실이지만 각 의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의정 경험은 그리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집행부와 의회는 각각 독립기관으로 의회의 사명과 책무는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군정이 올바르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
아울러 소속 정당이 다수인 점은 단점이 아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집행부 견제에 있어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모든 정책 결정은 군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으며 군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동료의원들과 늘 미래지향적이고 능동적인 안목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 협력은?

-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군민 모두가 잘사는 무안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향해 수레의 양 바퀴처럼 집행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견제와 균형을 맞춰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애쓰겠다.
대립과 견제만으로는 상생할 수 없다. 무안군 발전을 위해서는 소모적인 갈등관계가 아닌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상생과 협력 그리고 의회의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그 혜택은 분명 군민에게 돌아갈 것이라 믿는다. 동료의원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역지사지’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군의회 위상 강화에 대한 방안은?

- 군의회 위상 강화는 두말 할 것 없이 의회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군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서 자연스럽게 세워진 위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집행부 견제와 감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면 군민의 참뜻을 알고 군정 전반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 또 연수와 업무보고 등을 통해 군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지식을 갖추어 나가도록 하겠다.

노상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