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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후보자 "종북성향 군간부 존재 가능"… 적발 사례는

최종수정 2014.06.30 07:32 기사입력 2014.06.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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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군내 친북ㆍ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군내 친북ㆍ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군내 친북ㆍ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후보자는 29일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군에 친북, 종북 성향의 간부가있느냐"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의 질의에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이념상 문제가 되는 친북, 종북 간부가 극소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가 언급한 군내 종북성향 간부가 실제로 적발된 사례가 있다. 2011년 우리 군 장병의 정훈교육을 담당한 육군 포병 예비역 장교가 북한을 추종하는 카페를 운영하다 사법당국에 적발됐다.

경찰청 보안국은 '세계물흙길OO(cafe.daum.net/wmOO)'이란 친북 카페를 운영하면서 북한을 찬양하는 글과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방모(46)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1980~1990년대 군에서 포병장교로 복무하다 대위로 전역한 방씨는 '세계물흙길OO '이란 친북 카페에서 '우리 장군님 총대로 지켜주신다'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동영상 64건과 '우리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등 북한 찬양 댓글 132건 등 400여건의 이적표현물을 올렸다가 적발됐다.

방씨는 '영변약산진달래'라는 필명으로 주한미군을 '사탄악마'로 지칭하고 '6·25 한국전쟁은 북침전쟁'이라는 글을 퍼올리기도 했으며, 연평도 포격 당시 북측의 발표문을 카페에 그대로 게재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카페에는 240명의 회원이 활동했으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축하문', '선군의 나의 조국아' 등 북한 원자료 1만3000여건이 게시됐다. 2003년 3월 스웨덴 거주자 림모(68)씨가 개설한 이 카페는 지난해 1월 의사 신모(60)씨가 운영권을 인수했지만 친북 성향이 과도해 같은 해 4월 카페 접근을 차단당했다.

이후 문모(60)씨가 2010년 4월 카페를 재개설했고 같은 해 7월 무직인 방씨가 카페지기를 인수했다. 카페 운영자였던 신씨와 재개설자인 문씨는 지난해 초 북한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하려다 실패한 혐의로 같은 해 10월 구속된 바 있다.

한 후보자는 "앞으로 장관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장병의 정신 전력 강화를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임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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