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초교 학생들, 더불어락 노인복지관·광산구청 현장학습"
"교과서에 실린 ‘광산구 자치 우수사례’ 현장학습 이어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은빛초등학교(광주 광산구 수완동 소재) 4학년 학생들이 ‘자치’를 배우기 위해 16일부터 더불어락 노인복지관과 광산구청을 방문하고 있다.
은빛초교 현장 학습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올해 펴낸 4학년 1학기 사회과 교과서 덕분이다. 이 교과서는 ‘광주의 생활’ 편에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광산구 주민참여포인트제 등 광산구의 모범적인 주민자치 사례를 다수 실었다.
학생들은 현장학습 1교시로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한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주제로 구체적인 사례를 배웠다.
학생들의 2교시는 ‘나눔문화의 중요성’을 주제로 광산구청에서 진행됐다. 엄미현 광산구 복지연계팀장은 “나눔만이 나뉨을 막을 수 있다”며 “나눔은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에서 나아가 함께 하는 삶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주민참여를 돕기 위해 광산구가 시행하는 각종 정책도 공부했다.
송경애 은빛초등학교 교감은 “교과서는 광산구 사례를 중심으로 주민자치와 참여의 중요성, 효과를 수록하고 있다”며 “작은 단위부터 민주적인 습관을 갖고 실천하는 자세를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현장학습 배경을 설명했다.
이 학교 유수진 양(4년)은 “어르신들이 토론하고 힘을 모아 더불어락 협동조합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현장수업 소감을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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