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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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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커뮤니티 활동과 행정기관 뒷받침이 조화 이뤄”
"다문화정책팀 만들어 업무 전담, 이주여성 공무원 직접 채용"


[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제6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행복도움상(단체상 지자체부문)을 수상하고,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KEB외환은행나눔재단(이사장 윤용로)은 다문화가정의 행복과 이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이 상을 운용하고 있다.

재단 측은 대학 교수 등 외부인사로 심사위원회를 꾸려 지난 5월 한 달 동안 다문화가정대상에 응모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벌여 수상자를 확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외국인 주민의 커뮤니티 활동과 행정기관의 뒷받침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다문화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광산구 선정 이유를 밝혔다.
광산구 다문화 정책의 핵심은 다양한 문화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조화롭게 공존하는 ‘다문화주의’. 외국인 주민을 한국사회에 적응시키는 정책 중심의 일방적 ‘동화주의’로는 다문화 시대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추진한 ‘광산구 외국인 명예통장 제도’가 대표 정책이다. 외국인 명예통장단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7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광산구와 회의를 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주민 연계, 나라별 자조모임 민원 전달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광산구는 2012년 1월 다문화정책팀을 신설해 다문화주의 정책을 전담하도록 했다. 또한 팀 안에 이주여성 공무원을 채용해 외국인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돕는 한편, 취업 지원, 문화 교류 사업 등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산구가 추진한 다문화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외국인 주민과 원주민 모두 똑같은 지역 공동체 구성원으로 서로 도우며 살아갈 수 있게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제6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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