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7월부터 우산동에 차별화된 복지 시스템이 등장한다. 광산구가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읍·면·동 복지기능 강화 시범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광산구는 우선 민간 복지 인력을 증원한다. 통합사례관리사, 방문간호사 등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력은 우산동주민센터 공직자와 함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민들의 사정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찾는다.
이 인력 증원은 민-관 협력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데다 공직자의 1인당 담당 주민 수를 줄여, 보다 깊이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민 참여형 쌍방향 복지체계도 구축한다. 나눔문화공동체인 ‘투게더광산’ 우산동위원회, 복지 활동가, 주민 등이 참여해 일방적인 시혜자-수혜자 구분 없이 공동체형 나눔문화 정착에 힘쓴다는 것. 우산동은 그동안 ‘잉계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이 같은 공동체 사업 역량이 탄탄하다.
광산구는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단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조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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