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후보 선대위 허숭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후보가 불리한 선거 판세를 되돌리기 어렵게 되자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채 네거티브를 꺼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내내 표를 얻기에 급급해 무책임한 포퓰리즘 공약으로 일관하더니 이제는 이미 명확히 해명된 해묵은 얘기를 꺼내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후 서귀포시는 본 토지로의 접근도로 미비(도로포장 요구) 등을 이유로 기부채납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남 후보가 본 토지를 지금까지 소유하게 된 것"이라며 "거짓말을 했다는 김 후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남 후보는 추후 어떠한 방식을 통해서라도 토지 기증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 선대위는 논평을 내고 "남 후보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일대 과수원을 헌법과 농지개혁법, 농지법 등을 위반하고 불법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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