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해외수출 성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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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외국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높다.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조만간 해외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사진)은 27일 세종시에서 국토교통부 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특히 6월쯤 3000억원 규모의 오만 철도프로젝트 사업 수주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공단은 도화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중국·인도·오만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계 유력사들과 경쟁 중이다.

공단은 철도사업관리 및 감리사업 심사기준의 30%에 해당하는 가격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70%를 차지하는 기술력부문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는게 강 이사장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체코 교통부장관이 직접 대전 철도공단 본사를 찾아 철도건설 노하우를 전수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외국 교통장관이 철도공단을 직접 방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2017년 5개 철도노선을 개통을 앞두고 철도 건설 및 시설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배우기 위해 체코 장관이 직접 공단을 찾은 것이다. 이후 25일에는 체코 기술시찰단을 파견, 30일까지 공단에 머물며 기술 전수를 받는다.

강 이사장은 "해외에서 우리 철도 기술을 높게 인정한다는 방증"이라며 "현재 사업구조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해외에 주력을 해야 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문제가 이슈로 부각되면서 재난안전대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주말 공백방지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기도 한다고 했다. 또 사고복구 능력 체화를 위한 비상대응 CPX 훈련 등 사고복구 모의훈련을 지난달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합동 훈련도 예정돼 있다.


또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공단경력 인정 조항을 삭제하고 입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유사실적 조건을 하향 조정했다. 이를테면 토목분양 감리용역 유사실적을 2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낮추고 지자체 주관 철도사업 등 유사분야를 공단 추진 철도사업과 동일분야로 80%에서 100%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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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이사장은 "공단 출신에 대한 어떤 예우나 특혜를 배제하고 모든 참여사들이 공정경쟁이 될 수 있도록 특혜 우려제도 정비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는 '철도마피아'가 아닌 '철도마니아'로 변모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17조3000억원의 부채 중 올해 9687억원 등 2017년까지 1조2592억원의 부채를 감축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449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선로사용료 확대(2670억원) 등 신규 수익 총 6362억원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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