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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가래 방치하면?…5대 이상 흡연男 만성폐쇄성폐질환 주의

최종수정 2014.05.25 12:08 기사입력 2014.05.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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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폐기능이 저하돼 호흡곤란과 만성 기침 등이 나타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남성 노인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COPD의 대표적인 증상은 폐기능 감소와 기도염증에 의한 호흡곤란, 만성기침, 가래 증가 등으로 초기에는 움직일 대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숨소리가 거칠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돼 사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5일 공개한 지난 5년간 COPD 진료내역을 보면 COPD환자는 2007년 22만2000명에서 2012년 24만5000명으로 연평균 1.95% 증가했다. 총 진료비도 연평균 8.24% 늘어났다.

2012년 전체 진료인원 가운데 남성이 64%로 여성보다 1.8배 많았으며 남성 중에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20대 40명, 40대 130명에서 60대 1455명, 80대 4484명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가파르게 높아졌다. 80대 이상 환자 가운데에는 남성이 여성의 3.1배였다.
COPD는 유해분진이나 가스에 대한 폐의 비정상적 염증반응으로 인해 점진적으로폐기능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 만성기침, 가래 증가가 주된 증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김정주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는 흡연이 약 80∼90%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특히 누적 흡연량과 관련이 있고 오랜 기간 직업적ㆍ환경적 물질들에 노출될 때 발병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물질에 대한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손쉽고 확실한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며 호흡기 감염질환에 의해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감염증 예방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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