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신연희 강남, 박춘희 송파, 새정치 성장현 용산, 박겸수 강북, 박홍섭 마포, 문석진 서대문, 김우영 은평, 차성수 금천구청장 등 여론조사 경선 승리
새누리당, 새정치연합 후보 경선에서 현직 구청장들이 당선돼 본선에 나서게 됐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4명이 참여한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을 통과하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다.
신 구청장은 새정치연합 김명신 전 시의원과 여성 후보간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박 구청장은 새정치연합 박용모 전 송파구의회의장과 본선에서 대결하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장현 용산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예선전을 통과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천병호 후보와 경선을 벌여 86%대 14%라는 큰 차이로 승리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신승호 전 시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뭐쥐게 됐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최형규 전 마포구의원과 경선을 벌여 승리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조찬우 후보에 79.64%, 20.36%로 압승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위계철 전 가나 대사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여 77.5%대 22.5%으로 승리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59.46%를 얻어 최병순 후보(25.27%) 정영모 후보(15.32%)를 가볍게 제쳤다.
양천구청장 후보로는 지난 보궐선거에 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로 나선 김수영 숭실대 겸임교수가 허광태 전 서울시의회 의장을 누르고 본선 진출 티켓을 잡았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서울 현직 구청장들은 안철수 공동대표 계의 견제속에 경선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이 매우 치열해 ‘예선이 본선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럼에도 결국 본선 경쟁력이 앞서게 본 주민과 당원들이 현직 구청장들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종필 관악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도 15일까지 여론조사가 진행중이어 이날 오후 경선 결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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