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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물 만난 캠핑 관련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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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텐트, 난로 등 판매호조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 회사원 이모(43)씨는 최근 대형마트에서 캠핑 장비들을 둘러봤다. 식구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다. 텐트, 캠핑용 난로, 코펠 등 장비 일체를 구매하려면 300만원이 넘게 든다.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주말에 캠핑장에서 기뻐할 부인, 초등학생 아들을 생각하며 과감히 카드를 긁었다.

'가정의 달'에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캠핑 관련 종목들이 제대로 물을 만난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대용 부탄가스 브랜드 '썬연료'로 잘 알려진 태양 의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5.5% 상승했다. '맥스부탄'을 생산하는 대륙제관 도 6.6% 오르며 뒤를 쫓았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텐트를 만드는 ES큐브 , 캠핑용 난로 업체인 파세코 또한 가정의 달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웃도어 의류 업체들도 캠핑 시즌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웃도어 의류 관련주에는 LS그룹 계열 의류사업을 맡고 있는 LS네트웍스 를 비롯해 LF , 영원무역 , 코오롱머티리얼 등이 있다.
캠핑에 최적화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관련주는 이 부문에 강점을 보이는 KG모빌리티 다. 쌍용차의 경우 주가가 단기 조정기를 겪는 중이지만 캠핑의 인기에 힘입어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주5일제, 대체휴일제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캠핑은 레저문화의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 캠핑족은 올해 기준 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캠핑장도 1300여개에 이른다.

캠핑 시장은 지난 2009년 이후 규모가 매년 1000억원씩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6000억원이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내수 부진, 경쟁 심화로 성장률이 조금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관련 시장이 무궁무진해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올해 인력 보강, 판매채널 확장 등을 통해 캠핑 산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매달린다는 계획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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