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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영제' 수질개선에 탁월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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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2006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환경공영제'가 하수 수질개선에 크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공영제는 50t 미만의 개인 하수처리시설에 운영비와 시설개선비를 지원해 수질을 관리하는 제도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지난 3월31일부터 4월18일까지 도내 1041개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환경공영제를 실시 중인 팔당지역 7개 시ㆍ군 166개 시설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6.3mg/ℓ로 일반 시ㆍ군 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 평균 31.1mg/ℓ 보다 5배가량 수질이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유물질(SS) 역시 환경공영제를 도입한 팔당수계 7개 시·군의 개인하수처리 시설은 6mg/ℓ인데 반해 일반지역의 하수처리시설은 20.2mg/ℓ로 3배가량 공영제 도입 시·군의 하수시설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공영제는 경기도가 팔당 수계 7개 시ㆍ군의 음식점, 숙박업소,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에 설치된 50t 미만의 개인 하수처리시설에 운영비와 시설개선비를 지원해 전문지식이 없는 개인업주 대신 환경전문업체가 처리시설을 관리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도는 지난 2006부터 8년간 환경공영제 사업비 814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점검에서 ▲오수처리시설 미가동 2개소 ▲방류수수질기준 초과 143개소 ▲관리기준 위반 4개소 등 모두 149개의 위반시설을 적발했다. 팔당수질개선본부는 2건은 고발조치하고, 147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1억6750만원을 부과했다. 시설운영이 부적합한 144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남양주 소재 A음식점은 BOD가 1686mg/ℓ로 기준치의 84배를 초과해 적발됐다. 여주 소재 B병원은 기술관리인이 있었으나 방류수 수질기준을 모두 초과해 단속에 걸렸다.

도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은 하수종말처리장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수질오염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환경공영제 확대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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