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SK가 9회초 나온 조동화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쫓고 쫓기는 공방전 끝에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3승(8패)째를 기록, 두산에 덜미가 잡힌 NC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롯데는 9회말 마지막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10패(9승 1무)째를 당해 공동 5위에서 단독 6위로 내려앉았다.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는 9회초 나왔다. SK는 7회 1점을 추가해 5-6으로 뒤지던 9회 박재상의 안타와 신현철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김강민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선 조동화가 상대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7-6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말 팀의 여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박희수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 팀 간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크리스 옥스프링(롯데)과 조조 레이예스(SK)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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