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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며 암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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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자치구 최초 암환자 대상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 운영...보건소 옥상 텃밭 조성, 암환자 직접 작물 키우며 정서 치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는 암환자의 아픈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기 위해 자치구 최초로 텃밭을 활용한 정서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구는 구 보건소 옥상에 텃밭을 조성, 재가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한빛뜰 가꾸기 힐링 교실'을 진행한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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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가 직접 옥상텃밭에서 작물을 기르며 생명과 교감하고 이 과정에서삶의 열정을 다시 찾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대상자들은 주 1회 이상 보건소를 방문, 옥상텃밭에서 상추 치커리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를 가꾸며 심신의 안정을 찾는다. 보건소 옥상에는 27㎡ 규모의 텃밭, 7개의 텃밭상자가 마련됐다.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도시농업 연구동아리 ‘푸른도시樂’이 채소 가꾸기, 텃밭 경작법 등 기본적인 농사지식을 교육하고 현장실습 활동을 지원한다.

보건소 4층 시청각실에서는 암환자들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교육 후에는 직접 가꾼 채소 수확물로 음식시연회도 열어 암환자들에게 식사요법에 대한 관심도 높여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암 회복 증진 경락 마사지, 기공체조 교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텃밭 가꾸기가 생명을 가꾸는 과정에서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전반적인 치료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암환자들은 암진단 이후 심리적 충격은 물론 항암치료 등 일련의 치료과정으로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텃밭에서 직접 흙을 만지고 작물을 키우면서 재미와 성취감은 물론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 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본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강서구 건강관리과(☎2600-587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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