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김시진 롯데 감독이 23일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은 선수는 선발투수 쉐인 유먼이었다.
롯데는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10-2로 승리하며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9승(8패 1무)째를 기록하며 단독 5위를 지켰다. 유먼은 7이닝 동안 공 101개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2개를 곁들었다.
타선에서는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가 두 개 홈런을 치며 제 몫을 했다. 전준우는 1회 상대 선발 브랜드 나이트를 상대로 1사 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120㎞짜리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넥센의 두 번째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쳤다. 1사 1루 볼카운트 0-1에서 134㎞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전준우는 2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24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하영민(넥센)과 송승준(롯데)이 각각 선발투수로 나선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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