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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골프를 동시에" 남도골프여행 '인기'‥가격, 수도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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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봄철 들어 '남도순례골프관광투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전남 소재 16개 골프장은 골프와 음식, 주변 자연자원을 접목한 '남도골프관광투어' 상품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부터 중국, 일본 등 해외 판매에도 발 벗고 나섰다. 현재 전남도 내 골프장과 여행업계는 골프·교통·숙박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형 골프투어 상품을 공동으로 운영, 판매하고 있다

남도골프관광투어 상품은 패키지(그린피+숙박+조식 포함)의 경우 1박2일 36홀, 2박3일 54홀 등이 1인당 18만∼40만원대로 판매된다. 골프장은 산 정상, 바다 갈대, 갯벌, 섬, 도시형 등 다양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선호도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전남도 내 골프장업계는 지난해 골프관광상품 판매를 개시, 400여팀을 유치해 크게 고무된 상태다. 올해 두배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협력단은 7일 "KTX 내에 골프장비를 실을 수 있는 전용칸 마련, KTX 탑승권과 골프장 라운딩권을 연계 판매하는 방안을 코레일과 협의 중"이라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골프관광상품도 내놓아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말 KTX 서울∼광주구간이 개통되면 골프 수요가 남도에 크게 몰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관광산업은 해외 여행 증가 등으로 크게 위축돼 있는 양상이다. 더욱이 지방의 경우 캠핑, 도보, 자연 체험, 역사문화자원 등을 갖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양극화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은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관광시장이 상대적으로 위축, 관광수지 적자 등 불균형이 심화돼 있다. 이에 여행업계와 골프장업계는 골프관광 등 신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국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비치형 골프장으로 유명한 오시아노골프장은 18홀 그린피가 평일 4만5000원, 주말 6만5000원 수준이다. 최근 수도권 골프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비치형 골프장으로 유명한 오시아노골프장은 18홀 그린피가 평일 4만5000원, 주말 6만5000원 수준이다. 최근 수도권 골프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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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골프관광상품을 살펴 보면 전남 해남군 화원반도에 위치한 오시아노 골프장의 경우 18홀 라운딩이 평일 4만5000원, 주말 6만5000원 수준이다. 카트와 캐디는 선택제로 운영하고 있어 별도 추가 비용도 적은 편이다. 오시아노골프장 위탁경영업체인 '더 퍼블릭 골프'의 이준희 대표는 "남도 골프투어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주변의 먹거리도 발달해 지역별로 특색 있는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께 인근 펜션, 식당 등과 연계한 상품을 출시해 골프관광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로 인접한 파인비치의 경우 36홀 기준(골프텔+조식 포함) 패키지형 상품을 1인당 25만∼42만원(주말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광주시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의 나주 해피니스골프장은 올 봄 골프관광투어를 시작,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내장객이 크게 늘었다. 공항과 기차역과도 가까워 비교적 교통편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수도권에서도 인기가 높다. 36홀 패키지 상품 가격(골프텔 및 조식 포함)이 25만∼337만원 수준이다. 보성CC의 경우 36홀 기준(골프텔+조식 포함) 15만∼27만원이다.
현재 남도관광골프투어에는 여수의 디오션 CC, 순천의 승주CC, 나주의 골드레이크 CC, 담양의 다이너스티 CC, 화순의 무등산 CC 등 16곳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평일 18홀 그린피 3만원대 상품도 나왔다. 전북 고창CC의 경우 요금 선택제를 적용, 평일 8시 이전 입장객에게는 18홀 그린피 3만원을 적용하고 있다. 캐디 없이 개인 카트를 이용할 경우 1만5000원만 추가하면 된다. 따라서 1인당 18홀 이용요금이 3만5000원까지 가능하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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