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두산이 선발투수 유희관의 호투와 민병헌, 정수빈의 방망이를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 두 경기 패배를 설욕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KIA는 유희관의 투구에 타선이 꽁꽁 묶이며 승리를 내줬다.
5회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한 두산은 6회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1사 뒤 김재호와 정수빈의 연속안타로 만든 득점찬스에서 톱타자 민병헌이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3루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두산은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유희관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볼넷은 1개 삼진은 3개를 잡았다. 특히 7이닝을 던지는 동안 투구수는 82개로 특유의 짠물투구를 선보였다. 7회 나지완과 브렛 필에 연속안타를 맞아 내준 점수가 유일한 실점이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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