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KIA가 선발투수 데니스 홀튼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난조 속 4패(2승)째를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3번 신종길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김주찬을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타석 18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나지완은 21타석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도망가는 점수는 2-0으로 앞선 5회초 나왔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주찬과 신종길이 연속안타를 쳐 1점을 추가한 뒤 이범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0까지 달아났다. KIA는 7회 두산의 두 번째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김선빈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톱타자 이대형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주찬과 신종길도 각각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두산은 타선이 홀튼의 구위에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데다 니퍼트가 6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영봉패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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