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의 해외 첫 일관제철소이자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이달 중 정상조업도를 달성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달 제강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고 이달 중 정상조업도를 달성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정상조업도는 신설 공장을 처음 가동할 때 연간 생산 능력을 기준으로 일 생산 목표량을 산정하고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목표를 달성할 경우 정상조업도를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사인 삽타숨버 란차르와 인티숨버 바자삭티에 처음 생산된 후판제품을 각각 25t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크라카타우스틸에도 381t의 슬래브를 공급하는 등 현재 매일 약 5000t의 후판과 슬래브를 인도네시아 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총 제품출하 실적은 후판 5700t, 슬래브 5만4000t으로 이들 제품은 인도네시아 현지 10여 개 고객사에 공급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출하제품에 대한 품질평가도 실시했다. 지난달 22일 주요 고객인 크라카타우스틸에 공급한 슬래브를 대상으로 압연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결함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생산공정에서 투입한 소재 대비 생산한 제품의 비율을 나타내는 '실수율'도 97~99%로 크라카타우스틸이 종전에 사용하던 슬래브보다 2.5%가량 높게 나타났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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