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다루기 쉬운 제품이 가장 좋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보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추천한다.
알톤의 RCT 1.0도 입문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차체는 알루미늄 합금인 알로이 소재로 제작돼 이전 모델보다 더욱 가벼워졌다. 21단 변속기가 스탬(핸들바와 프레임을 연결해주는 부분)에 한 데 달려 있어 간편하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크고 폭넓은 타이어는 알맞게 속도를 유지하고 안정감을 준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유명한 알톤의 로드마스터브랜드의 'R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를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는 초경량 고강도 강판으로 제작한 점이다. 제곱밀리미터 당 약 90kg의 압력을 감당할 수 있다. 일반 자전거가 30kg 내외를 견디는 것과 큰 차이다. DP780으로 불리는 이 강판은 포스코와 공동 개발해 국내 최초로 자전거에 적용됐다. 강하지만 가볍고 얇은 프레임 덕분에 주행성과 탄력성이 우수하다. 더불어 깊고 은은한 실버톤의 차체에 핸들과 안장, 바퀴 림에 포인트로 적용된 색상들은 본인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 요소로 작용한다.
도시 라이딩에 자신감이 붙었다면 산악 주행을 해보자. 오르내림이 심한 산의 특성 상 산악용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생명이다. 평지보다 많은 충격을 받기 때문에 특수 장치도 필수다. 삼천리의 칼라스50은 서스펜션 포크와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를 갖춰 비포장도로나 산길에서 받는 지면의 충격을 최소화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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