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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통사고 4년간 126명 사망‥"안전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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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봄 가을 자전거 교통사고 급증, 주의 요망"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비율 85.7%
-사망자의 89.4%가 안전모 미착용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봄·가을 자전거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날씨가 풀려 자전거타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09~2012년) 일반도로 등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만1988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12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0년부터 증가해 2012년 한 해에는 3255건의 사고가 일어나 29명이 사망하고 3342명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전거 사고는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온화한 날씨와 출퇴근 시간에 주로 발생했다. 5~6월과 9~10월은 연간 발생하는 자전거 교통사고의 45%가 집중돼 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4시~오후6시(13.6%), 오후6시~오후8시(13%)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전체의 85.7%(1만276건)를 차지했다. 측면직각충돌이 52.9%를 차지했으며, 사고발생장소는 교차로 36.1%, 횡단보도 부근 15.8%로 나타났다.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의 주요 상해부위는 머리(79건, 65.8%), 가슴(10건, 8.3%), 다리(7건, 5.8%)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의 대부분(89.4%)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국립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안전모 착용 시 머리 손상을 85%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모 착용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는 누구나 어디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 이지만, 차만큼이나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운전자의 주의와 더불어 자전거, 자동차, 보행자가 서로 배려하고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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