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상 연구원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자전거길 2117㎞가 2020년까지 추가 설치될 예정"이라면서 "자전거산업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재의 경량화 등 성능개선과 고급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져, 가격 상승 또한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날씨도 호재다. 김지상 연구원은 "자전거는 야외활동에 이용되는 레저용품으로 실적은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다"면서 "지난 4분기는 예년보다 낮은 기온과 잦은 비, 눈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 1분기는 평균기온 2.8℃로 예년(1.7℃)대비 높고 강수일은 5.3일로, 예년(7.3일)보다 적어 우호적인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와 G마켓에 따르면 3월 들어 16일까지 자전거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293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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