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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석박사 창업하면 최대 10억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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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기술창업 활성화 세부 추진방안…외국인·청년 창업 독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교수ㆍ연구원 등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3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외국인들의 기술창업을 독려하고, 인턴제와 오디션을 활용해 청년CEO를 1만명 양성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19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술창업 활성화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발표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대통령 연두업무보고의 후속조치로, 전문 기술인력들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수ㆍ연구원이나 이공계 석ㆍ박사, 민간기업 기술인력이 진행하는 기술창업은 일반인 창업에 비해 매출ㆍ고용 효과가 탁월한 '질 좋은 창업'임에도 전체 창업 중 비중은 23.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수출 비중이 높고 매출성장세가 빠른 '가젤형' 기업 육성을 위해 기술창업 촉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기술창업 기업에 벤처캐피탈(VC)이나 대기업ㆍ전문 엔젤투자자가 먼저 투자할 경우 정부매칭 방식으로 3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이 10%, 정부가 90%를 투자해 민간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매년 150개 기술창업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해외 기술인력의 창업 지원을 위해 외국 기술인력이 밀집한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외국인 기술창업센터'를 2개 설치하고 국내에 법인을 세울 경우 신속한 비자 발급과 창업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전용 창업자금 5000만원을 제공한다.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선진국의 민간 엑셀러레이터(창업교육기관)와 연계, 올해 40개 창업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한다. 지난해 미국에 '코리아 창업벤처투자센터'를 통해 해외자금 유치에 성공했다면, 올해는 상하이에 '중국진출 창업투자지원센터'를 시범 설치하고 창업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로 했다.

기술인력 외에도 대학생 등 청년층 CEO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부터 '창업인턴제'를 도입, 대학 졸업생을 벤처기업에 인턴으로 근무시켜 실무경험을 쌓게 하고 창업시 1억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100여개의 창업경진대회를 '대한민국 창업리그'로 통합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도 기존 21개교에서 40개교까지 확대하는 등 2017년까지 청년CEO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기술창업 대책을 통해 창업시장으로 고급 기술인력의 유입이 촉진되고, 부가가치가 높은 글로벌 가젤형 기업의 성장토대가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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