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서우가 MBC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 이하 '수백향')에서 순수함과 악함을 오가는 치명적인 악녀 설희 역할을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서우는 그간 '수백향'에서 욕망에 가득 찬 악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자신의 입지가 줄어들까 불안해하는 설희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그는 이렇듯 이중적 매력을 과시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설희가 순수함과 악함 사이를 오가는 입체적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서우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서우는 순수함과 욕망 사이를 오가는 표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는 이중적인 악녀 연기의 진수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서우는 전작에서도 악역을 도맡아 해왔다. 하지만 그가 맡았던 악역은 각자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인물들로, 그 행동에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 입체적인 캐릭터를 형성할 수 있었고, 이는 시청자들의 충분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한편, '수백향'의 후속작은 따뜻한 가족애와 사랑을 주제로 한 '엄마의 정원'으로 결정됐다. 이 드라마는 오는 17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뉴스팀 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