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해 6월부터 시행 중인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가 불법투기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과 해외 불법유통 차단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성남, 안양, 의정부, 광명, 구리, 이천, 화성, 동두천, 부천, 고양 등 10개 시ㆍ군에서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냉장고, 세탁기 등 총 1만1221대, 877t을 수거했다. 이는 2012년 1년 동안 도내 31개 시ㆍ군 전역에서 수거된 폐가전제품 1256t의 70%를 차지하는 양이다.
무상 방문수거 시스템은 기존 제도에 비해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전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가전제품 용량별로 3000~1만5000원의 배출스티커를 붙여야 폐가전제품을 버릴 수 있어 쓰레기 불법 배출과 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했다.
여기에 수거된 폐가전 제품이 재활용센터로 전달되지 않고 핵심부품만 불법으로 빼내 판매되는 사례도 많아 재활용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였다. 하지만 이 제도 시행 후 기존 회수 체계의 가전제품 원형보전율은 5% 미만이었지만, 무상 방문수거 후 95%이상의 원형 보전율을 보이고 있다. 그 만큼 재활용 가치가 높아진 셈이다.
무상 방문수거 사업은 이용자가 온라인 홈페이지(www.edtd.co.kr) 또는 콜센터(1599~0903)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폐가전제품의 배출을 예약하면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해 재활용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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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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