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사기 등 혐의로 총책 정모(35)씨와 인출책 박모(40ㆍJ파)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통장 모집책 김모(34ㆍA파)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법인통장을 제공한 유령회사 대표 임모(34)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다른 유령회사 대표 5명을 쫓고 있다.
정씨는 범죄에 이용한 법인통장으로 일정 금액을 예치하거나 대출금의 15%를 미리 적립하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돈을 받았다.
조직폭력배 김씨 등을 통해 입수한 유령회사 등 10곳의 법인통장 58개를 이용, 이체 직후 지급정지되거나 수사기관에 추적될 것을 우려해 다른 법인통장으로 분산 이체한 뒤 돈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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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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