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즈 2014'에서 현대카드가 전 세계 금융회사 중 최초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2일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디자인랩에서 지난해 5월, 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컨셉카 마이택시(MY Taxi)가 해당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택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조수석을 과감히 제거하고 짐가방과 유모차 등을 편히 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또 파란색과 노란색, 붉은색 등 세 가지 컬러의 루프싸인으로 승객의 탑승 및 예약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9.7인치 승객 전용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외국인을 위한 6개 국어 지원, 자신의 위치 및 경로, 예상요금, 지역정보 등을 확인함은 물론 스마트폰앱을 통해 예약에서부터 택시 이용, 요금 결제까지 일관성 있는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했다.
iF 주최 측은 "정보기술(IT)이나 제조업이 아닌 금융회사가 금상을 수상한 사례는 대단히 이례적이며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라며 "금융회사가 이종 영역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카드는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디자인 상을 석권한 바 있다. 2010년에는 '서울역 미디어 아트쉘터'로 IDEA 환경디자인 부문 금상을 비롯하여 iF, 레드닷 등 3대 어워드를 모두 받았으며, 2011년에는 '드림실현 프로젝트'로 IDEA 서비스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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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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