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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산업장관 "경기 위해 유로 약세 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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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랑스의 아르노 몽트부르 산업부 장관은 경기 회복을 위해 유로화 약세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몽트부르 장관은 10일 현지 경제지 레제코와 인터뷰에서 "현재 유로화 가치가 과도하게 평가절상돼 있다"면서 "유로화 강세로 프랑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수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화가 지나치게 강세를 띠고 있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몽트부르 장관은 "2012∼2013년 유로화는 달러화와 비교해서는 10%, 엔화와 비교해서는 40% 통화 가치가 각각 올라갔다"면서 "프랑스 기업에 유로화 평가절상은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산업 경쟁력 약화와 유로화 평가절상 등에 따라 작년 프랑스는 610억 유로(약 89조2600억원)의 무역 적자를 봤다.

그는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기는 세계에서 가장 침체해 있는데 통화 가치는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은 아주 기괴하다"라고 덧붙였다.

몽트부르 장관은 "유로화가 경쟁력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프랑스 산업을 지탱하기는커녕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유로화가 합리적이고 용인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가도록 정치적인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재무부는 유로화 가치가 10% 떨어지면 프랑스 경제 성장률이 1.2% 추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15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공공적자도 120억유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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