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미약품과 한국MSD는 양사가 각각 선정한 제품에 대한 한국 시장 내에서의 쌍방향 협력관계를 시작한다고 5일 발표했다.
그 동안 제약업계에서 진행된 코프로모션은 다국적사가 자사의 특정품목을 국내업체에 코프로모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약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양사가 각자의 제품을 상호 코프로모션하는 쌍방향 협력 방식의 윈윈(win-win) 파트너쉽을 형성한 것은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MSD는 한미약품의 히알루미니(안구건조치료제), 팔팔(발기부전치료제), 탐수로이신(전립선비대증치료제)을 코프로모션하게 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 제품에 대한 공동 협력을 통해 다국적사와 국내사 간 윈윈 모델을 제시한 최초의 사례”라며 “계약 품목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확인되면 양사간 협력범위를 확대하는 논의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모디핀과 코자 복합제를 개발하여 각각 아모잘탄과 코자XQ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판매 및 해외 진출 협력에 이은 이번 국내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한미약품과 MSD는 새로운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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