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30부터 2일까지 나흘간의 설 연휴가 한창인 가운데 IT기업의 일부 임직원들은 연휴 기간 중에도 출근해 정상 근무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포털·게임사 일부 직원들은 고향에 가거나 집에서 쉬는 것을 포기하고 회사에 남아 업무에 한창이다.
31일 국내 게임ㆍ포털업체들의 설 풍경은 고요함 속에 분주함이 느껴지는 '정중동( 靜中動)' 분위기다. 상당수 기업의 임직원들이 나흘간의 휴무에 들어가지만 설 이후 신작 출시와 이슈 대응 등을 위해 일부 대표와 개발 인력들은 연휴 중에도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기 CJ E&M 넷마블 부문 대표는 연휴 기간 중에도 출근해 바쁜 설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넷마블은 '파이러츠:트레저헌터'를 비롯한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에만 온라인 게임 5종을, 올해 전체로 모바일 게임 50여종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신작 출시가 임박한 만큼 연휴 중간임에도 빡빡한 일정을 강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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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SK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 등 포털업체도 24시간 근무를 요하는 부서원들은 연휴기간에도 교대 근무를 한다. 정보보호 관련 부서는 교대근무로 24시간 운영된다. 다음 관계자는 "연휴 기간은 트래픽이 줄지만 보안 이슈 상시 대응을 위해 관련 부서 직원들이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임직원들이 연휴 근무를 자처하기도 한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바쁜 회사 상황 때문에' '명절 근무 배려금 때문에' '회사에서 집이 가까워서' 등이 이유다.
게임 운영 모니터링 인력 등 24시간 근무를 요하는 부서 직원들은 휴무일에도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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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모니터링 부서와 서버 운영 관제 부서에서는 게임 서버 운영, 보안을 위해 직원들이 교대로 출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 사용자가 폭증하는 모바일 게임사인 게임빌은 운영 인력을 충분히 가동해,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도 개발팀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명절에는 트래픽이 분산돼 장애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관련자들이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숨가쁜 경영을 잠시 접고 설 연휴 국내서 가족과 지내며 올해 사업 전략 구상에 몰두하는 대표들도 적지 않다. 최근 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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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에 취임한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이번 연휴에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최세훈 다음 대표도 이번 설날에는 국내에서 가족과 휴식을 취하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방안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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