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수립 당시 전문가·주민 등 의견 담아
엑스포장은 공간 협소·시설 노후 리모델링 필요
진모지구 섬의 상징성·사후활용 등 장점

2026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3일 오는 9월 열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이 돌산 진모지구로 결정된 것은 각계각층의 의견과 여타 상황들을 모두 고려한 것이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조직위 측은 최근 논란이 되는 주 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 결정 배경에 대해 "지난 2020년 섬 박람회 신청 당시 시민과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섬 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당시 엑스포장은 박람회를 치르기에는 전시공간이 협소하고, 전시관이 70% 이상 임대돼 시설 활용이 용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시설 노후화로 리모델링에 큰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했다고 부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 대강당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 대강당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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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돌산(국내 10번째 큰 섬) 진모지구는 섬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시유지로써 부지 확보가 용이했고, 박람회 콘셉트에 맞는 전시공간 배치가 원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관광 활성화와 지역발전 등 사후활용 측면에서도 장점이 컸다는 입장이다.


섬 박람회 전시시설은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전시관별 규모가 최소 1,800㎡에서 최대 2,100㎡가 필요했다. 섬 박람회 랜드마크인 주제섬 1,600㎡, 해양생태섬·미래섬·문화섬 3개 전시관은 1,800㎡, 국제교류섬은 2,100㎡로 조성된다.

엑스포장은 4동의 전시관, 3개의 행사장, 16개의 세미나실 및 소회의실이 있는데, 전시관은 441~1,240㎡, 행사장은 546~1,180㎡로 각종 공연이나 회의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그 외 200㎡ 이내 13개의 세미나실과 회의실은 소규모 회의가 개최되는 공간으로 섬 박람회를 개최하기에는 전시공간이 협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섬 박람회 주 행사장은 돌산 진모지구로, 엑스포장은 기존 시설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 행사장으로 결정됐다는 것이 조직위 주장이다.


그러면서 여수시와 조직위는 행사장 조성을 오는 7월까지 완료하고 콘텐츠 보강, 섬과의 연계 관광프로그램 운영, 도서 지역 환경정비, 손님맞이 준비 등 분야별로 꼼꼼히 챙겨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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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이 여수를 찾아 박람회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주 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를 둘러보며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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