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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3.7만가구 사업제안…부산·포천서 '지방 1호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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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박근혜정부의 핵심 주거정책인 행복주택이 지방으로 확산된다. 집권 1년차에 지지부진했던 것에 비해 2년차에 접어든 올해 들어 14만가구 공급을 실현하기 위해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정부는 36개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행복주택 사업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부산, 포천 등에서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한 1차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 13일 현재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등에서 약 3만7000가구의 사업제안이 들어왔으며 추가적으로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주택 사업을 제안한 지자체와 그 규모는 서울(2500가구, 추가 발굴중), 부산(6개구·7656가구), 인천(3개구, 1525가구), 대전(5570가구), 광주(3개구, 2495가구), 세종(450가구), 경기(수원 등 5개시, 4217가구), 강원(강릉 등 2개시·군, 5047가구), 충북(제천, 928가구), 충남(논산 등 3개시·군, 2100가구), 전북(전주, 970가구), 전남(영암, 89가구), 경북(김천 등 4개시·군, 1289가구), 경남(진주 등 4개시, 1201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이중에서 부산 서구 제안사업(도시재생형 행복주택 1호), 포천 미니복합타운(산업단지형 행복주택 1호), 동래역 철도부지를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향후 지자체 제안사업에 대해서 수요, 시급성, 지역안배, 지역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 서구 제안사업은 아미4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도심 주거지 재생과 연계해 행복주택 약 1200가구를 공급한다.

부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토성동역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5㎞ 이내 동아대학교, 고신대학교 등 5개 대학에 약 6만명의 젊은 층이 다니고 있어 행복주택 입지로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해당지역은 20년 이상 경과된 주택이 약 90% 밀집해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불량 주거지 정비와 함께 젊은 계층의 유입으로 도시 활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서구청은 정비계획변경,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연내 완료하고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부산 동래역 철도부지의 경우 동해남부선 동래역과 지하철 4호선 낙민역과 가까워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인근에 부산교대, 부산 경상대 등도 있어 행복주택 입지로 적합한 지역이다.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에게 필요한 행복주택을 약 400가구 수준 공급하면서 동래역 주변을 정비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편익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시 제안사업은 군내면에 위치한 미니복합타운 내에 행복주택 약 3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부지 인근에 용정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 근로자 약 9000명과 대진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등 3개 대학 학생 약 1만7000명이 다니고 있어 행복주택 입지로 적합하다고 판단이다.

포천시청은 올 상반기 주택사업 승인을 거쳐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행복주택 TF팀을 구성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추가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에 잠재된 행복주택 수요를 계속 발굴해 나가는 한편, 지자체 희망사업에 대해서는 현장점검과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부지현황과 수요를 조사해 후보지를 선별·확정하고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렬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행복주택이 젊은 계층에게 희망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고, 현재 도시들이 안고 있는 주거 환경 문제의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종합적인 도시재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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