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야드 장타에 송곳 아이언 샷까지 '신들린 버디 쇼', 애덤 스콧 공동 9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8ㆍ캘러웨이)의 선제공격이 주효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첫날 7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려 당당하게 1타 차 선두(7언더파 63타)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 커크(미국)가 2위(6언더파 64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3, 4번홀 연속버디, 6번홀 버디 등 초반 6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후 9, 10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4번홀(파4) 버디로 깔끔하게 7언더파를 작성했다. 301야드의 장타를 날리면서도 페어웨이안착률이 64.3%로 괜찮았고, 여기서 88.9%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했다. 당연히 1.63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선두권에는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이 공동 12위(3언더파 67타)에서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고, 또 다른 강력한 우승후보 매트 쿠차(미국)가 현대토너먼트 챔프 잭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25위(2언더파 68타)에 있다. 지난해 대회최저타(24언더파 256타)를 수립했던 디펜딩챔프 러셀 헨리(미국)는 반면 공동 118위(3오버파 73타)에서 고전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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