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현대重 회장 "호시우보로 위기를 헤쳐나가자"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사진)은 30일 "현재의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호랑이처럼 냉철하게 상황을 파악하면서, 소처럼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이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자"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송년사를 통해 "임직원 여러분들도 '변화는 나부터 시작된다'는 결연한 마음가짐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회사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AD
이 회장은 올해 사업에 대해서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 여러분께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주목할만한 여러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273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지만 매출은 지난해 보다 3% 가량 줄어든 24조3126억원에 그쳤다.
이 회장은 "고 정주영 창업자께서는 일찍이 '시련이란 뛰어넘으라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이 따르겠지만, 이 위기를 밝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위대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