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나라 상장사 상위 1% 주식부자들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7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자수성가’형은 10명 중 3명에도 못 미쳤다.
26일 재벌닷컴이 유가증권과 코스닥, 코넥스 등에 상장된 1827개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만3065명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총 124조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위 1%(131명) 주식부자가 보유한 주식가치는 77조6701억원으로 전체의 62.6%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1307명)의 보유 주식가치가 전체의 92.2%인 114조1161억원을 기록해 ’부의 쏠림’ 현상이 심했다.
상장사 상위 1% 주식부자 131명 중 ’자수성가형’ 부자는 34명으로 전체의 26%였다.
이중 이해진 네이버(
NAVER
NAVER
0354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9,6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06%
거래량
405,813
전일가
179,500
2024.04.17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SK하이닉스, 1분기 시총 29% 늘렸다…삼성전자는 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마감…중동 확전 우려 감소에도 투심 위축코스피·코스닥 낙폭 확대…외인·기관 '팔자'로 돌아서
close
) 이사회의장의 주식가치는 24일 1조1902억원을 기록해 ’자수성가형’ 주식부자로는 유일하게 1조원을 넘었다.
이어 이준호
NHN
NHN
1817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2,0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1.57%
거래량
72,963
전일가
22,350
2024.04.17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NHN, 다음달 9일 기업설명회 개최[클릭 e종목]"NHN, 투자의견 '중립'-목표주가 '3만원'으로 하향"현대百·NHN·KT 등 주주환원 강화… "배당 늘리고, 자사주 소각"
close
회장이 9584억원, 김준일
락앤락
락앤락
1153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8,180
전일대비
850
등락률
+11.60%
거래량
1,278,213
전일가
7,330
2024.04.17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락앤락, 안성공단 가동 중단…"효율 제고·비용 절감"락앤락, 이영상 신임 대표 선임
close
회장이 6722억원,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이 5541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0365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8,1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0.71%
거래량
69,916
전일가
169,300
2024.04.17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작년 보수 72억4600만원 수령부산 5선 조경태, 경선승리…6선 도전기회[클릭 e종목]"엔씨소프트, 영업익 기대치 하회…목표가 35만원으로 하향"
close
회장이 5328억원, 이정훈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04689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9,400
전일대비
30
등락률
-0.32%
거래량
109,226
전일가
9,430
2024.04.17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주간증시전망] 이벤트 사라진 증시…2분기 실적 개선株 주목[특징주]서울반도체, 독일서 특허 소송 승소에 강세[마켓ING]긴축 우려에도 선방한 코스닥...과열?
close
사장이 3827억원 순이었다.
’한류바람’을 타고 연예산업이 급성장한 덕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928억원)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1810억원)도 상위 1% 주식부자 대열에 올랐다.
’상속형 부자’는 10대 재벌가 출신 51명을 포함해 자산 5조원 이상 대규모기업집단에 속한 재벌가 출신이 전체의 63.4%인 83명에 달했다. 상위 1% 주식부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재벌가 출신인 셈이다.
특히 1조원 이상 주식부자 16명 가운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은 모두 재벌가 출신이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8,9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38%
거래량
22,381,915
전일가
80,000
2024.04.17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삼성, 전 계열사 임원 주 6일 근무[실전재테크]혼돈의 4월…부자들은 어디에 투자했나
close
회장은 24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1조5367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주식부호 1위였고 정몽구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33,5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3.51%
거래량
1,029,202
전일가
242,000
2024.04.17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제주서 충전 로봇 써보세요"…현대차, 100팀 여행 지원악재에 악재…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2600선 턱걸이현대차·기아, 서울시 '에코 마일리지' 서비스 연계 제공
close
그룹 회장과 장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6조7138억원, 3조585억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0904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42,100
전일대비
4,700
등락률
+3.42%
거래량
435,739
전일가
137,400
2024.04.17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오늘의신상]GS25, 힙걸리 프로젝트 '연희 과일막걸리' 外이재용 '16兆' 주식 1위…올해 2兆 ↑ [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중국 사업 회복세…목표가 ↑"
close
그룹 회장이 2조6337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조5304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조9726억원,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조9719억원의 순이었다.
상위 1% 주식부자를 가문별로 나눠보면 현대가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가(9명), 삼성가(8명)와 GS가(8명), 효성가(8명), 영풍가(8명) 롯데가(5명) 등이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5.6세였으며, ’자수성가형’ 부자의 평균 나이(60.3세)가 ’상속형’ 부자(54세)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