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효자 車'…올 381억7000만弗 흑자
외화 벌이 2년 연속 1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가 외화를 가장 많이 벌어들인 업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일 국내 품목별 수출입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은 439억600만달러, 수입액은 57억3500만달러로 흑자규모는 381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국내 대표 수출품목을 구분하기 쉽게 나타낸 MTI 3단위에 기반한 수치로 단일품목 기준으로 보면 1위에 해당한다. 자동차부품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자동차에 이어 국내 대표 수출상품인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포함)의 무역수지가 297억8300만달러로 2위, 석유제품이 225억58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지난 몇 년간 국내 교역현황과 비교해보면 자동차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2% 안팎 늘어 48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증가폭은 더 크다. 지난 3~4년간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폭을 보였는데 올해 역시 20% 이상 늘어난 65억달러치 이상이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자동차 무역수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420억달러선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는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꾸준히 단일품목 기준 무역수지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 들어 글로벌 해운업 호황으로 주요 선사들이 국내 조선업체에 선박 발주를 급격히 늘리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2008~2011년에는 조선업이 외화를 가장 많이 벌어들인 업종으로 집계됐다. 2011년 선박 및 해양구조물 무역수지는 522억달러로 당시 국내 무역수지(308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였다.
자동차는 지난해 선박을 제치고 다시 무역수지 1위 품목에 올랐지만 선두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출이 늘어날 여지는 거의 없는 반면 수입은 한동안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의 생산증가분이 대부분 해외공장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 데다 미국·유럽 등 주요 수출국에서 일본 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점유율은 답보상태다. 한국GM은 본사 결정에 따라 수출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이후 추가모델을 생산하기로 예정돼 있으나 마찬가지로 본사 차원에서 중국에 새로 건립하는 공장에 힘을 싣고 있어 언제든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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