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에서 대형 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박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프랑스 GDF수에즈사에서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1조원에 달하는 쿠웨이트 '아주르 노스 발전ㆍ담수플랜트' 공사를 프랑스 담수설비 업체인 시뎀과 공동으로 따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럽과 일본 등 세계 유수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번에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1조원 짜리 발전플랜트를 따낸 데는 지난 2011년 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 사비야발전소를 조기 가동해 현지 여름철 전력난 극복에 큰 기여를 한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은 2012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었던 사비야발전소를 1년 가까이 조기 완공했다.


이로인해 쿠웨이트는 사비야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쿠웨이트 전역에 공급할 수 있게 돼 만성적인 전력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 사비야 발전소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9년 9월 미국 GE사와 공동으로 수주한 총 발전용량 2100MW급 가스 복합화력발전소로, 공사 금액만 26억 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발전 플랜트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아주르 노스 발전ㆍ담수플랜트는 발전용량 1500㎿, 담수생산량은 107 MIGD(약 48만6000㎥)에 각각 달한다. 이달 공사에 착수,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사우디아라바이에서 3조5000억원 규모의 슈퀘이크 화력발전소 사업을 따낸 바 있으며, 이번 담수 플랜트 수주를 계기로 후속 발주가 예정된 아주르 노스 2차 사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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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인구 증가 및 경제성장에 따라 발전ㆍ담수시설 공사가 잇따르고 있는 중동 시장에서 플랜트를 수주하고 있다"며"그간 30여년간 중동에서의 경험과 신뢰가 수주 행진의 배경이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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