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일 '1타 차 우승', 최혜정 9오버파 자멸
15일 중국 광저우 사자호골프장(파72ㆍ627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시즌 2차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40만 달러) 최종 3라운드다.
올 시즌 3승을 토대로 상금퀸과 다승(3승), 대상까지 '3관왕'에 오른 여세를 몰았다. 비바람 속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부진했지만 추격자들 역시 고전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벙커 턱에 걸려 언플레이블 선언을 하느라 1벌타를 더해 결과적으로 더블보기까지 범했지만 역시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장하나는 "날씨가 좋지 않아 어려운 경기였다"며 "파5홀 두번째 샷에서 우드 대신 아이언을 선택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주효했다"며 기뻐했다. 총상금 40만 달러 규모의 'B급 매치'지만 내년 시즌 1승을 안고 시작한다는 의미가 컸다. 장하나는 "1월 중순 40일 예정으로 베트남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4승과 4관왕을 달성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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