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회장 부재중에도 '행복나래' 사회적기업 인증…LG, G시리즈 세계시장 성공 진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임선태 기자, 김승미 기자, 오주연 기자]지난 9월13일 충남 당진 송악읍 현대제철 제3고로 공장 화입(火入)식 행사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상기된 얼굴로 나타났다.


1고로(高爐)에서 3고로까지 7년간의 일관제철소 건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자리인 만큼 정 회장이 느끼는 감회는 남달랐다. 선대회장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꿈꾸던 제철소를 2대인 정몽구 회장이 이뤘다는 점과 자동차, 건설, 기계 등 수직계열화가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그렇다.

정 회장은 화입식 당시 "백년 동안 꺼지지 않는 불을 피우니 감회가 새롭다. 기계산업, 경제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감회를 밝혔다.


아시아경제신문이 다사다난했던 계사년 올 한해 이룬 가장 큰 경영성과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그룹은 일관제철소 완성을 꼽았다. 일관제철소 완성은 그룹의 기초공사가 모두 끝났음을 의미한다.

지난 2006년 순수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선 현대차그룹은 1ㆍ2고로 건설에 6조2300억원, 3고로에 3조6545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제철은 고로 부문 연산 1200만t 체제를 구축, 기존 전기로(연 1200만t)를 더해 총 2400만t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3/4분기 10조163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이 위주의 부품산업에서 스마트 폰을 비롯한 최첨단 세트 산업으로 체질이 전환됐음을 뜻한다. 명실공히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전자회사가 됐다는 의미다.


또 삼성전자의 성공 DNA가 삼성그룹 모든 계열사에 영향을 미쳐 삼성그룹 전체가 체질개선에 나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는 초석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은 '행복나래'의 사회적기업 정부 인증을 꼽았다. 지난 7월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7조 및 동법 제8조와 고용정책기본법 제10조에 따라 행복나래를 사회적기업으로 인정했다.


사회적 기업 사업은 최태원 SK 회장이 수년간 직접 챙겨온 사업이다. 최 회장 부재속에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SK그룹은 사회적 기업 정부 인증을 올해 최대 성과이자 그룹이 달성한 올해 최고의 쾌거로 꼽는다.


LG그룹이 꼽은 올해 최고의 성과물은 스마트폰인 G시리즈다. G시리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에 이어 LG를 3강 체제로 올라설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일등공신이나 다름없다.


실제 LG전자는 G2 등의 인기에 힘입어 3ㆍ4분기 12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4% 급성장한 실적이다. 3분기 누적 판매량도 3440만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2620만대를 훌쩍 넘어서며 삼성ㆍ애플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롯데그룹이 꼽은 올해 최고의 성과는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VRICs)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로의 진출이다.


국내 대표적인 내수그룹인 롯데가 해외 진출,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기초를 다졌다는 점에서 롯데그룹은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파이넥스 해외 첫 수출을 올해 최대 성과물로 선정했다.


이외에 현대중공업그룹은 33억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최대형 화력발전소 단독 수주를, GS그룹은 GS칼텍스의 중질유분해시설 프로젝 완성을, 한진그룹은 한진칼을 필두로 한 지주회사체제 구축을, 한화그룹은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 완공에 따른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각각 올해 이룬 최고의 경영 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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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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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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