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전자금융 등 보안강화 활동 잇따라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시중은행들이 전자금융 보안강화 서비스 활동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게 전자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하나은행은 오는 3일부터 보안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전자금융을 통해 이체할 수 있는 한도를 인하한다. 보안카드 사용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1일 5000만원까지 이체가 가능했지만 3일부터는 1일 1000만원까지만 이체가 가능하다. 1000만원을 초과해 이체하기를 원할 경우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발급받거나 사전 문자메시지서비스(SMS)인증 안심이체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신한은행도 최근 서울 소공동 소재 프라자호텔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스마트폰 모바일토큰을 통한 신금융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바일토큰은 스마트폰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공인인증서 해킹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보안 1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스마트폰에서 직접 전자서명이 가능해 인터넷뱅킹뿐 아니라 모바일뱅킹에서도 추가인증 없이 전자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현재 이동통신 3개사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360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바일토큰의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자동화기기를 사용하는 '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에 대한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그 일환으로 최근 서울시병원회와 직불형카드 활성화를 위한 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 활성화 공동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는 자동화기기에서 입출금이 가능한 모든 IC카드(현금카드 겸용 신용·체크카드 포함)를 직불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복제 및 해킹이 불가능한 IC칩에 거래정보를 담고 비밀번호로 확인하므로 보안성이 높다.
농협은행은 협력기관과 함께 이 서비스의 도입을 희망하는 서울시병원회 회원병원에 무상으로 인프라 구축 및 대고객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하거나 홍보하는 은행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이를 활성화하는 노력들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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