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겨울철 월동모기 특별방역, 대형건물 105개소에 유충구제와 연무소독
구는 공공건물, 아파트, 종교시설 등 200인조 이상 정화조가 설치된 건축물 105개소에 대해 특별방역기동반 2개반을 편성, 모기 서식 유무를 조사하고 집수정, 정화조 등 모기유충(장구벌레) 서식지에 인체에 독성이 없고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투입한다.
도시지역에서 발생하는 모기는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가 대부분으로 겨울철에는 추위를 피해 대형건물의 따뜻한 지하시설 정화조, 집수정 등에 숨어 번식을 한다.
대부분 모기들은 산란을 위해 필수적으로 흡혈을 해야 하지만 지하집모기의 경우 성충이 된 후 첫 산란에 한해 흡혈하지 않아도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모기유충이 성충으로 자라기 전인 겨울철에 모기유충 1마리를 구제하면 여름철 모기 500마리 이상의 퇴치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는 특별방역기동반 운영 외에도 소독의무대상시설 836개소에 대해 건물 정기소독 시 유충구제와 월동모기 방역 협조 안내문을 발송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