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이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결의안 통과 뒤 자유발언을 통해 "(피해규모는) 필리핀 정부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전 세계 구호의 손길이 제대로 현장에 닿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60년 전 (6.25 전쟁에서) 필리핀이 자신의 아들과 형제를 보내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것을 기억하고 지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는 우리 국민에게 국제사회도 감동받고 박수를 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도 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필리핀 피해복구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 친구들을 잃어 큰 슬픔에 빠져 있을 필리핀 공화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심심한 위로를 표시하면서 이들의 고통과 슬픔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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