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공기, 당황하셨어요?


▲벤타 에어워셔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날씨가 추워지면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다. 곧 겨울 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을 위해 집안 공기를 걱정할 때가 온 것이다. 가뜩이나 건조한 겨울철에 실내는 난방으로 더더욱 건조해진다. 각종 피부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몰고 오는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한 주부들이 '가습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올 겨울 가습기기의 트렌드는 단연 '안전한 항균'이다. 몇년 전까지 애용됐던 초음파 가습기는 분무량이 눈에 보여 가시적인 효과가 크고, 가격이 저렴했다. 하지만 초음파 가습기는 수조부를 자주 세척하기 힘들고, 살균제의 부작용이 상당했다. 그렇다고 건조한 실내를 그냥 둘 수도 없는 법.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할 항균과 가습효과 두마리를 모두 잡은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번 겨울 가습기기의 대세는 '자연기화식 가습기'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물에 젖은 가습 필터에 바람을 불어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다른 가습 방식에 비해 물입자의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습기가 멀리까지 전달될 수 있다. 미세한 물입자는 세균이 묻어 실내로 방출될 염려가 없어 살균제가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공기청정필터'를 부착해 공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나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기능까지 덤으로 갖춘 제품들도 인기다.

◆세균 증식 원천 차단…초음파 가습기 단점 보완 =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습기능제품은 초음파 가습기에 지적됐던 단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위닉스에어워셔 '숨'은 물통을 제거한 '서랍형 항균수조'로 설계해 살균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초음파 가습기보다 물통 구조를 단순화 시켜 세균 번식 위험을 줄인 것. 수조에 탑재된 블루디스크는 이중으로 항균작용을 한다. 99.9% 항균력을 보증하는 블루디스크는 수조를 자동으로 세척하게 된다. 물통의 탈부착 방법을 원터치로 단일화시켜 물을 공급하기 용이하도록 했다. 세균 증식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수분 입자의 크기도 줄였다. 기존 초음파 가습기 대비 약 5000분의 1로 작아진 수분입자는 세균, 오염물질이 함께 배출되지 않는다.


세균 문제와 함께 지적됐던 소음문제를 극복한 것은 덤이다. 숭실대 소리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유해소음억제기술'을 적용해 에어워셔를 작동시켜도 도서관 수준인 35데시벨 이하의 소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침실이나 아기방에 놓기 적합하다. 수조용량 9리터 제품 기준으로 가격은 20만원대 중반.


'물로 공기를 씻는' 에어워셔의 기본 기능에 집중해 가습 면적과 공기세척량을 향상시킨 제품도 있다. 벤타 에어워셔는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각종 실내 공기의 유해가스와 박테리아 먼지제거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깨끗이 정화된 수분을 머금은 공기를 배출시켜 적정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기흡입 배출구 디자인을 차별화해 동일한 전력소모로 가습면적과 공기세척량을 기존 제품보다 최대 30% 향상시켰다. 물저장 용량 5리터인 상품 기준으로 가격은 39만8000원.


◆항균 위해 전문 서비스 도입하기도 = 가습청정기의 위생관리를 위해 아예 주기적인 관리서비스를 도입한 경우도 있다. 코웨이는 수조 상태를 점검하거나 필터를 교환하는 등 주기적인 관리를 위해 2개월마다 한번씩 기능성 필터를 교체하고, 가습필터는 4개월에 한번씩 교체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2개월마다 수조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특별세정을 진행하는 '가습 전문살균 세정 서비스'가 제공된다.


코웨이의 '케어스 자연가습공기청정기'는 가습기능과 더불어 유해 세균을 없애기 위한 공기청정 기능도 강화했다. 특수 기능성 필터인 항바이러스 헤파필터를 적용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각종 유해바이러스균을 99.9% 제거해준다. 실내 공기로 발산되는 천연 살균물질인 '테르펜'은 효과적인 살균처리 능력을 보여준다. 가격은 69만원, 렌탈시 등록비 10만원에 매달 2만7900원을 지불하면 된다.


◆각종 부가기능 더해 편의성 높여 = 에어워셔의 기본 기능에 생활편의를 고려한 부차적인 기능을 더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리홈쿠첸의 '에어워셔'는 가습기에서 논란이 됐던 위생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물통, 필터도 본체와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황에 따라 공기청정과 습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자동, 유아, 감기조심, 취침모드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주변의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기능이 설정되는 '에코 운전' 기능도 편리하다. 에어워셔가 놓여져있는 장소가 5분이상 어두워지면 취침모드로 변경된다. 이 제품의 물통용량은 5.0리터로 20시간 동안 연속으로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29만9000원.


◆가습기기를 잘 사용하려면? = 비싸게 주고 산 가습기기를 안전하게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조부에 물 때가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이때 고인 물은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버려야 한다. 수조 내부 청소는 이틀에 한 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아예 가습기기를 선택할 때 제품의 청소방법이 용이한 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품의 위생적인 사용을 위해 수조부 분리가 쉽고, 수조부 모양이 청소하기 용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깨끗한 공기와 수분이 나오는 송풍구의 청결유지에도 신경써야 한다. 오염되어 있을 경우 부드러운 솔이나 진공청소기로 청소해준다. 이때 먼지가 안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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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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