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외환보유액은 3264억4000만달러까지 줄었지만, 7월부터는 매월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특히 10월의 월단위 증가폭은 2011년 10월(75억9000만달러) 이후 2년 사이 가장 컸다.
외환보유액 가운데는 유가증권 비중이 90.5%(3107억5000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예치금은 6.3%(216억6000만달러)를 차지했다. 금(1.4%·47억9000만달러)과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1.0%·34억9000만달러), IMF포지션(0.7%·25억3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9월 말 기준 외화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외환보유액을 쌓아둔 나라는 중국(3조6627억달러)이었다. 일본(1조2734억달러) 역시 1조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을 자랑했고, 스위스(5300억달러), 러시아(5226억달러)의 외환보유액도 5000억달러 이상이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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