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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프로축구시민구단'창단 초읽기…11월1일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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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프로축구시민구단'창단 초읽기…11월1일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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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성남일화 프로축구단을 성남시민 프로축구단으로 재창단하기로 하고 11월1일 창단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성남시는 내년 3월 시즌개막 이전에 구단 출범을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는 11월1일 오후 1시30분 시청 3층 산성누리실에서 '시민축구단 창단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구단 창단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창단추진위는 김성남 한국프로축구연맹 자문위원, 변봉덕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박관민 판교알파돔시티 사장, 이용규 회계사, 김재범 성남FC 서포터즈 회장, 연예인 김한국 씨 등 51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내년 3월 시즌 개막까지 일화축구단 인수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이행하고, 스폰서 기업 유치, 구단홍보 등 구단 출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구단에 대한 범시민적 관심과 기업 후원 찾기에 나선다.

성남시는 앞서 성남일화로 부터 축구법인을 인수하고 시민구단 창단을 위해 지난 11일 지원조례를 입법 예고한 데 이어 14일 시민프로축구단TF를 구성했다.

또 11월에는 시민 설명회 개최와 지원 조례를 상정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 아울러 후원 기업 및 예비주주 공모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성남시는 시민구단 유지ㆍ운영에 매년 70억~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메인 스폰서 확보, 후원 기업 및 시민 주주 공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재정 부담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유소년과 청소년 클럽 선수 육성을 통해 고정적인 선수를 확보한다면 장기적으로 구단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성남시의 설명이다.

성남시는 시민구단이 창단되면 스포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문화적,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타당성 및 활성화방안' 용역을 맡은 ㈜웨슬리케스트는 지난 6월 용역 결과 보고에서 프로스포츠에 100억원 투자 시 생산, 소득, 부가가치 면에서 30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매출 10억원 발생시 387명의 고용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성남시는 그동안 성남일화의 종교적인 문제, 시민 무관심에 따른 관중 급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ㆍ단체ㆍ기업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시민구단 재 창단을 추진해 왔다.

성남시는 내년 1월1일 성남일화를 공식 인수하게 된다. 이럴 경우 성남시는 인천유나이티드, 대전 시티즌, 대구FC, 경남FC, 강원FC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시민구단을 창단하는 자치단체가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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