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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장고 명인 이부산…10일 '타(打)의 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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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설장고 명인 이부산.

설장고 명인 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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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장고’ 명인 이부산이 자신의 풍물인생 50여년을 돌아보는 특별한 무대를 연다. 공연명은 ‘打의 香(타의 향)’이다. 오는 11월1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영남 풍물놀이의 대가 조갑용의 ‘성주풀이와 사물놀이 합주’로 시작해 명무 임이조가 이끄는 한국 전통춤 연구회의 ‘교방살풀이춤’으로 이어진다.
또 평생의 반려자인 김연자의 선후배들로 구성된 ‘가야금 병창’과 30여명의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 제자들이 선보이는 ‘삼도 풍물 판굿’이 펼쳐진다.

유년시절부터 평생을 함께 한 이광수(소리-비나리), 김운태(채상소고춤), 유순자(부포놀음), 조갑용(열두 발)과 이 명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물 명인전’과 이 명인 및 30여 명의 제자가 함께 하는 ‘우도 설장고 대합주’도 마련돼 있다.

이 명인은 “50여 년의 예술인생 속에서 만난 지인들과 제자들이 함께 모여 만든 무대”라며 “여러 명인들의 예술 인생과 설장고의 매력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명인은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쌍벽을 이루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풍물 예술인이다.이 명인의 설장고 인생은 6세 때부터 부친(인간문화재 고 이준용)의 손에 이끌려 장고를 잡기 시작한 이래 52년째다. 그는 두레패, 사물놀이패를 거쳐 현재 경기도립국악단에서 지도위원으로 재직중이다.

설장고로 이름을 떨치는 명인이 많다. 그러나 영호남의 설장고 전통을 한몸에 이어받은 설장고 명인은 없다.이 명인은 전립을 쓰고 채상모짓을 하며 박진감 있게 덩더꿍 가락으로 돌아가는 점에서는 영남의 진주·삼천포의 설장고를 전승한 것처럼 보인다. 다른 한편으론 잔가락이 아기자기한 점에서는 호남 우도 설장고의 멋도 한껏 느껴진다. 이는 이 명인이 어린 시절 전북 김제에서 설장고를 배운 후 성인이 돼서는 진주·삼천포농악에 참여한 덕분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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