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오는 28일 공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가 출간된다. 이번 소설은 '도가니'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이미 한겨레 신문 연재 및 EBS 라디오 낭독을 통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높고 푸른 사다리'는 한 젊은 수사의 방황과 사랑을 그린 일종의 성장소설이다. 인간 본연의 모습에 다가가 신, 영원, 죽음, 젊음과 같은 인문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6.25전쟁 등 이념 갈등 등 사회 문제도 담고 있다.

‘높고 푸른 사다리’의 배경에는 놀랍게도 1950년 12월 흥남부두에서 1만4000여명을 태우고 크리스마스에 거제도에 닿은 미국 화물선 메리더스 빅토리아호가 등장한다. 피난 중 메리더스호 안에서 신생아 다섯명이 태어난 일화는 독자들로 하여금 전쟁의 비극성을 절감케 한다. 제목에 나오는 '사다리'는 구약에 나오는 야곱의 사다리를 가리킨다. 즉 전쟁 속 푸른 바다와 새로 태어난 생명줄이며 신, 영원, 죽음, 젊음 등 인간에 도달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동경을 상징한다.


공 작가는 88년 창작과 비평에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 94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내놓으며 페미니스트의 대표로 부상했다. 또한 2009년 '도가니' 발표 이후 소셜테이너로 나서서 적극적인 소통을 꾀하기도 했다.

공 작가는 불합리와 모순에 당당히 대항하고 표현하며 시민사회와 호흡, 두터운 독자층을 갖고 있다. 앞서 거론한 작품집 외에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이 있으며 , 장편소설로는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고등어', '봉순이 언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즐거운 나의 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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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 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괜찮다, 다 괜찮다'는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 공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우리 사회의 멘토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는 정식 출간에 앞서 15일부터 예약 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높고 푸른 사다리'를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사은품 및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28일까지 '공.행.시! 공지영의 행복한 시간, 작가전'을 진행한다. 해당 기획전을 통해 ‘럭키라인’ 등 예약 판매 이벤트 페이지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도가니', '즐거운 나의 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소설부터 '의자놀이',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등 에세이까지 공지영 작가의 지난 26년의 주요 도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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