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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순천정원박람회 폐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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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순천정원박람회 폐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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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태·웰빙 관광 및 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자리매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란 주제로 지난 4월 20일에 개막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10월 20일 까지다.
가을바람이 정원과 나무들 사이로 스며들기 좋은 계절에 정원박람회장을 걷는 걸음은 느릴수록 좋다. 의자가 있다면 잠깐 걸음을 멈추고 앉아서 홀로 아름답기 보다는 서로에게 아름다운 배경이 되는 빛나는 풍경들을 정원박람회장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생태계 보고(寶庫)인 순천만(灣)의 가치를 더 돋보이게 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인간과 자연,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면서 만들어낸 가치를 세계인이 함께 누리기 위한 생태 축제다. 150여년의 연륜이 배어 있는 국제정원박람회를 국내에서 처음 개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

6개월이라는 대장정 동안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봄, 여름, 가을 세 계절을 지나면서 꽃이 피고 지며 나무와 숲이 우거지고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자연의 섭리를 보고 배웠다.
산업박람회처럼 집 짓고 건물 설치해서 관람객 맞이하고 다시 철거하는 박람회가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숲은 더욱 무성해지고 정원은 완숙미를 더해가는 것이 정원박람회의 특징이다.

정원박람회가 순천에서 열리는 배경에는 순천만이 있다. 갈대밭과 갯벌이 어우러진 순천만은 세계5대 연안습지의 하나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돼 있으며 날로 팽창하고 도시화되어가는 환경 속에서 순천만을 지키기 위한 생태축을 만드는 것이 이번 박람회의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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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쟁스 특유의 미학이 담긴 호수정원 역시 그 뜻을 구현하고 있다. 그가 이 박람회에 참여한 동기 역시 순천만의 생태축 복원이란 취지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목표 관람객 400만 명을 조기에 돌파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연일 관람객 수를 갱신하며 폐막을 앞두고 있다. 14일까지 411만 여명을 기록한 입장객중 유료 입장객은 356만 여명(87%)이며, 수익사업도 지난 6일을 기준으로 목표액 34,450백 만 원 대비 122%를 달성한 42,064백 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28만 주민의 기초자치단체가 주최한 국제행사로는 드물게 양적, 질적으로 성공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 커지며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폐막을 앞둔 정원박람회장은 국내 생태관광과 웰빙의 메카로, 전국 최고의 생태체험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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