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음료, 콜라만큼 설탕 많아 '건강 시한폭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과일음료에 콜라만큼 많은 설탕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200㎖짜리 과일음료 한 병에 함유된 설탕이 16g 이상으로 100㎖당 함유량으로 따졌을 때 콜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식품과 건강에 관한 캠페인을 펼치는 단체 '서스테인'은 "과일음료가 막대한 보건예산을 잡아먹는 비만, 충치, 당뇨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시한폭탄'과 같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스테인의 캠페인 단장 찰리 포웰은 "부모들이 과일음료의 현란한 마케팅 전략에 속아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설탕이 건강을 해친다는 과학적 증거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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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과일음료 대신 물을 마시라고 조언한다. 던디 대학의 보건영양학과 교수 애니 앤더슨은 "물은 시원하고, 신선하며, 갈증을 해소할 뿐 아니라 건강에 좋다"며 "물 마시는 것을 더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서스테인은 현재 67개의 보건 자선단체, 왕립 의과대학, 그리고 공중보건단체 등과 함께 연합해 설탕이 든 음료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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