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지난 2011년 구조조정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핵심 업종으로 삼았던 파나소닉이 일본 내 스마트폰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다.


30일 일본 언론은 파나소닉이 올 겨울부터 일본 내 개인용 스마트폰 사업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나소닉의 이 같은 결정은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회사인 NTT, 도코모가 소니와 삼성전자의 인기 제품에 판촉 보조금을 집중하면서 더이상 수익을 늘리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나소닉은 폴더형 휴대전화는 NTT와 도코모 등을 통해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2000년대 초반까지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전개했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려 지난 2005년 해외사업을 접은 바 있다.

AD

국내 시장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 회사인 MM소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2000년도까지 일본 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였으나 스마트폰 대응이 늦어진 탓에 2012년도에는 7위로 추락했다.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파나소닉의 휴대전화 사업은 81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앞으로 파나소닉은 일본 내에서는 법인 고객용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인도에서 중국제 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했고 다른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에도 진출을 검토 중이다. 미국에서도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고 스마트폰 판매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