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계 1위 명품 브랜드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 루이뷔통모엣헤네시(LVMH)가 이번엔 역사가 깊은 커피 전문점을 인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LVMH가 밀라노 몬테나폴레오네 거리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코바(Cova)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코바 인수전에 LVMH 외에도 또 다른 명품 브랜드 기업 프라다가 참여했지만 LVMH가 경쟁에서 이겼다. 이번 LVMH의 코바 인수에 탄력을 받아 다른 명품 기업들도 몬테나폴레오네 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또 다른 유명 카페 산탐브라우스(Sant Ambroeus) 인수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코바는 1817년에 오픈한 역사 깊은 카페다. 현대적이고 이탈리아만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인테리어로 유명하며 예술가나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는다. 코바가 위치한 몬테나폴레오네 거리는 보테가 베네타, 로로피아나, 펜디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들이 앞 다퉈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할 정도로 쇼핑 '요충지'다.

코바는 현재 홍콩, 중국, 일본 등에 체인 매장이 있지만 LVMH는 이번 코바 지분 인수를 계기로 브랜드 국제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LVMH는 코바가 밀라노의 대표적인 고급 쇼핑센터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그룹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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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LVMH의 이번 코바 인수가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거침없이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LVMH의 야욕을 잘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특히 LVMH가 공략하는 기업들은 창업자 가족들이 직접 운영해온 '뼈대 있는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주목했다.


LVMH는 지난 2011년 이탈리아 보석 브랜드 불가리를 인수했으며 펜디, 푸치 등도 M&A를 통해 손에 넣었다. 지난 2월에는 주요 외신들이 LVMH가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와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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